[호랑이 선생님] [수사반장]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조경환씨가 지난 13일 세상을 떠났는데요. 서울의 한 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한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[호랑이 선생님] [수사반장]등으로 친숙한 배우 조경환이 지난 13일 오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일원동의 한 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안타까운 발걸음이 이어졌는데요. 지인들의 근조화환이 이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과 [수사반장]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상순은 침울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섰는데요. 너무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쉽게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: 김상순] <br />너무나도 뜻밖이고 나보다 더 더 건강하던 사람이 가고 나니까 세상이 참 너무 허무하고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편히 부디 편히 쉬기를 바랍니다 <br /> <br />배우 한상진 역시 고인의 소식이 안타깝기는 마찬가지였는데요. <br /> <br />[인터뷰: 한상진] <br />너무 그.. 저희 선배님으로서 너무 큰 배우가 이렇게 가셔서 너무 안타깝고요 현장에서 항상 하.. 되게 크게 웃으시면서 후배들한테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참 많이 슬프네요 <br /> <br />얼굴 가득 침통함을 감추지 못한 채 한달음에 빈소를 찾은 이정섭에 이어 <br /> <br />윤유선이 빈소에 들어섰는데요. 그녀는 고인과의 가슴 아픈 이별에 차마 흐르는 눈물을 어쩌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희도 또한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는데요. 붉어진 눈시울에서 그의 슬픔이 엿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과 같은 시대를 살아가며 함께 안방극장을 수놓았던 박정수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. <br /> <br />이계인은 멍한 표정으로 빈소로 향했습니다. 조문을 마친 그는 실감나지 않는 사실에 쉽게 말을 잇지 못했는데요. <br /> <br />[인터뷰: 이계인] <br />여기서 뭐.. 실감은 안나 확실히 조형기가 어제 전화해서 어제 촬영하다가 조형기 전화를 받고 이 자식이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야 잠꼬대를 하나 뉴스를 보니까.. 조금 그 뭐라고 그럴까 건강이 안 좋은 부분을 느낀 점도 있긴 있었는데 너무 빨리 가셨어 좌우간 너무 안타깝고 실감이 안납니다 <br /> <br />[레드2]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이병헌이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침울한 마음을 감출 길 없었던 박은수. <br /> <br />[인터뷰: 박은수] <br />갑자기 뭐 주위에 충격을 너무 많이 받아서 할 말이 없습니다 <br /> <br />비보를 듣고 급하게 서울로 올라온 박윤배의 얼굴에는 슬픔만이 가득했는데요. <br /> <br />[인터뷰: 박윤배] <br />할 말이 없네요 할 말이 없고 저도 지금 지방에서 갑자기 급보를 듣고 급히 올라왔습니다 너무너무 충격적이고 형님하고 몇 년 전에 가까운 몇 년 전에 미국에 가서 공연도 같이 하고 연극공연도 성황리에 잘 하고 너무너무 인자하게 잘 해주고.. 형님이에요 너무너무 내가 충격을 받아서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좋은데 가셔서 편안하게 잘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<br /> <br />빈소로 향하는 정성모의 얼굴에는 현실이 믿기지 않는 듯 허망함만 가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: 정성모] <br />안타까울 따름이죠 저 같은 사람한테는 조경환선배님이 정말 큰 기둥이었고 방송에 막 들어와서 [호랑이 선생님] 했을 때 막 데뷔를 했고 [인간시장]같은 드라마에서 같이 연기를 했기 때문에 남다르고 많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 <br /> <br />빈소를 찾은 나문희의 얼굴에는 어두움만이 가득했는데요. <br /> <br />생전 고인과 각별한 우정을 다져온 김동현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: 김동현] <br />자존심이 너무 강해서 누구한테 어디 아프다 이런 얘기를 잘 안하세요 안하고 한번은 저한테 어디가 아파서 병원에서 저한테 숨어서 전화가 왔어요 잠깐 오라고 해서 갔더니 간경화라고 그러더라고 그리고 황달까지 오고 왔다갔다 같이 치료를 했는데 그러고 나서 낫고 나서 술을 좀 안 드셔야 하는데 계속 술을 드시고 하니까